education for everyone

배움을 나누는 블로그

한 학생의 꿈.. ^^


김다정 선생님께서 배나사 내부 게시판에 써주신 글입니다.
함께 읽었으면 하는 따뜻한 이야기라 이곳에 공개합니다!





제가 이번 2박 3일동안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주최하는
"성공하는 십대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한 워크샵에 자원봉사자로 갔다 왔어요.

제가 간 곳은 대원외고였는데요...^^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서 선생님들께서 자부심을 가지시고
봉사에 임하시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글을 올려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전맵을 그리는 시간이 있었어요.
자신이 10대, 20대, 30대... 50대까지 이루고 싶은 일들을 쭈욱 적고 꾸미는 활동이었어요.

그때 제가 돌아다니면서 한 명 한 명의 꿈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한 남학생의 비전맵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10대에 할 일"
1.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하기
2. 내신 반에서 5등 안에 들기
.......

"20대에 할 일"
1.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기
2. 배낭여행을 다녀오기
3. ............
.......5.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에서 활동하기


보셨나요?
이 학생의 꿈 중 하나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에서 활동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학생에게 말을 걸었죠.


"어? 너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고 있어? 선생님 지금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어!!"
-"우와 정말요??? 짱이예요 선생님!!ㅋㅋ"

"응! 어떻게 알게 된 거야??"
-"신문기사에서 봤어요! 꼭 저도 나중에 들어가고 싶어요...+_+"

"물론이지!! 들어오기 절대 어렵지 않아 봉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열려있어!! 화이팅이다!!"
-"네!!! ^^"


고작 17살밖에 되지 않은 학생이 나중에 커서 배움을 나누겠다고
자신의 꿈의 목록에 배나사를 넣은 것을 보고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저도 봉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훌륭한 청소년들이 저희를 보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음을...
그리고 본받고 싶어하고 있음을 항상 숙지하시면서
힘드시더라도 자부심가지고 교육에 임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이예요^-^♥

2009/08/24 23:35 2009/08/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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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사 여름교육을 마치며


여지우 선생님의 글입니다.



어제 배나사 용산교육장에서 4주간의 여름학기 마지막 수업이 있었다.

이번에 학생 수가 스무 명 남짓에서 거의 70명으로 크게 늘면서 개별 학생에게 돌아가는 관심이 준 것이 사실이다. 수업이 오후반, 저녁반으로 나뉘고 또 각 시간대에도 3반씩 운영이 되어 내가 주로 본 것은 대부분 오산중학교 학생으로 이루어진 저녁 2반 아이들이었다. 그래도 다른 저녁반 아이들은 여전히 자주 볼 수 있었으나 오후반 아이들은 간혹 일찍 도착하면 얼굴만 잠깐 보는 정도였다. 볼 때마다 반가웠고 아이들도 반가워했다.

기존 학생들이 간혹 사람이 많아져서 아쉬운 점을 직접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 수도 덩달아 늘었기에 교육의 질에 있어서는 별로 잃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노련함이 평균적으로 이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사람이 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교재와 문제입력시스템 같은 '시스템'이 그것을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매번 하는 말이 있다. 아직 부족하다. 교재도 직접 만들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고 그것을 자부하고 있지만, 시중 교과서나 참고서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다. 그쪽은 돈 받고 팔고자 돈 주고 만든 것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입력시스템은 자잘한 인터페이스와 감수 제도만 정비되면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 애초에 이런 방대한 시스템은 우리가 쓰고자 만든 것이기에 앞서 먼 나중에 모두 함께 나누어 쓰기 위한 것 아닌가.



이번 여름학기를 교육 성과 면에서 돌아보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내가 배나사 활동을 시작한 지난겨울과 비교해보면 특히 그렇다. 우리는 방학 중에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단기간에 집중교육하고, 학기 중에는 학교 진도에 맞추어 아이들이 그 내용을 다시 익히도록 하고 있다. 허술한 교재와 시중 문제집에서 복사한 문제를 풀게 했던 겨울학기, 그리고 과도기적인 봄학기와 달리 이번에는 외견과 내실 양쪽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그 안에서 똑같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누리면서도 더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기에 교육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여름학기가 시작할 당시에는 기존 학생들이 새로 온 아이들보다 평균적으로 월등히 잘하였다. 이미 겨울부터 봄까지 두 학기의 교육을 받았으니까. 그런데 4주가 끝나갈 즈음에는 이미 두 집단을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는 데서 매우 놀랐다. 답답하던 아이가 어느새 상위권에 올라 있었고, 수업시간에 까불기만 하던 한 아이는 마지막 시간에 어쩐 일로 마음을 잡았는지 집중하고 선생님 물음에도 척척 대답을 하는 모습이 영 기특했다. 하루아침에 우등생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미 가능성과 잠재성을 내보인 아이에게선 무엇이든 무리한 기대가 아닐 것이다.

교육 성과의 가장 수치적인 지표는 성적이다. 실제로 겨울부터 다녔던 아이들의 성적자료를 보면 정말 많이 올랐다. 그렇지만,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의욕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사람이 공부가 적성이고 커서 학문적인 일자리를 갖게 될 리는 없지만, 공부에서 자신감을 얻은 아이는 나중에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배나사의 자유로운 교육 환경에서 친구들끼리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며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역시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는 다음 학기부터 아마도 새로 생기는 교육장으로 가게 된다. 앞으로도 용산교육장에 심심찮게 놀러 갈 테지만 그동안 보아온 아이들과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이 든다. 소식을 주워들은 아이들이 장난으로 팔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며 가지 말라고 외쳐대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면서도 여간 뿌듯한 게 아니다. 겨우 반년인데! 그거면 충분히 긴 시간인가?

원래 오늘 저녁에 학생과 선생님이 원한다면 모두 참여하는 쫑파티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사정상 갑작스럽게 취소되었다.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언짢다. 공부 시간에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은데. 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즐겁지만 그보다도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

이 아이들과 헤어지면 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방학 집중교육도 거치지 않은 학생들을 데리고 낯설고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 한 학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과연 이들이 내년이 되면 날 물고 안 놓아줄 정도로 아이들과 친해지고 아이들이 좋은 배움을 얻어가고 또 배나사에 애착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내년에 또다시 유성교육장으로 옮기기 전에 이것을 해낸다면 올해는 나에게 성공한 한 해가 될 것이다.

2009/08/20 23:36 2009/08/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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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개발 이야기


현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은 자체 제작한 교육자료만으로 모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하면 먼저 책 형태로 인쇄된 교재를 보며 선생님의 강의를 듣습니다. 이후에는 문제입력시스템에 누적된 문제들을 뽑아 만든 문제지를 풀며 그날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체 개발된 교재는 문제입력시스템과 더불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교재가 어떠한 목적을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누구나 손쉽게 개작,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오픈소스로 된 교재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장기적인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직은 만들어진 교재를 단체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실정이지만, 우리 교재가 실제 교육에 사용을 통해 문제점이 보완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더욱 발전하여 머잖아 문제입력시스템 등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다른 서비스와 함께 무료로 대중에 공개될 날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기초가 부족한 수혜자들을 위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더욱 함축적이면서 학생들이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부분을 한 번 더 짚어주는 형태로 교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재를 제작하시는 분이 거의 대부분 현장 교육에 참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매 수업에서 발생하는 학생과 교사의 제안사항을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교재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용해도 단원의 '들어가기'입니다. 예문에 학생이나 인기 연예인의 이름이 나오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삽화나 여러 자료는 여러 누리꾼들이 공개 라이선스로 인터넷에 올린 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교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참다운 교육을 위해 쉽고 잘 정리된 교재를 만들어 널리 사용하고자 하는 고집스러운 노력이 마침내 올해 여름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몇 장짜리 교재를 날마다 복사하여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제 수학교재와 과학교재가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번듯하게 인쇄되어 세상의 첫 빛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교재개발에 참여하신 분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교재를 만드는 데 힘써주실 분들, 그리고 아직은 엉성한 이 교재를 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다음에는 교재를 만드느라 며칠씩 밤을 새워가며 수고해주신 교수팀과 디자인팀 선생님들의 말씀을 통해 교재개발에 참여한 소감, 가장 기억에 남는 점, 어려웠던 점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2009/08/16 23:34 2009/08/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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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학기 전체 모임을 공지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학기 교육에 대한 신규 참여 희망자 분들의 관심과 열의가 매우 큰 관계로,
여러가지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 및 일정 안내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에서는 매학기 교육이 시작되기 전에 "전체 회의"를 통해 단체 내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학기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참여 희망자 분들은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활동 오리엔테이션"에 필히 참석을 해주셔야 곧바로 3시부터 이어지는 전체회의에서 수업일정에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신 경우, 7월 1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전체 모임에만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회의에서는 미리 준비된 여러 안건을 다루며, 특히 5시 30분부터 있을 반 편성은 교수팀의 경우 필히 참석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불가피한 이유로 참석을 하지 못하시는 경우
활동을 희망하는 시간을
 
월화수목(수학) - 15:00~17:00 / 19:00~21:00
토일(과학)       - 15:00~17:00 / 19:00~21:00
 
12개의 시간중에서 골라서 이 이메일에 성함, 등록시 사용하신 휴대전화 번호 등과 함께 답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직접 오신 선생님들이 수업시간 편성에 우선권을 가지시게 되므로, 이메일로 보내주시는 분들은 2시수만 선택하시는 것 보다는 참여가능하신 시수를 모두 선택해 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7시 부터 "희망자"에 한하여 회식이 있습니다.(회비 1만원) 희망하시는 분들은 당일 전체회의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거나 contact@edushare.kr로 "회식참가합니다." 라고 보내 주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간략히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 : 2009년 7월 11일 오후 1시(오리엔테이션), 3시(전체회의)
장소 :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용산 교육장(교육장내 공간이 협소하여 일단 교육장에 집결 후 근접한 다른 장소에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니 시간 엄수 부탁드립니다.)
<약도는 본 메일에 파일로 첨부합니다.>
안건 : 지난 학기 평가 및 프로젝트 시스템 도입, 시스템 개발팀 개발 결과 보고, 신입 교사 안내, 언론 취재 요청에 대한 재가
 
7월 11일 행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http://www.edushare.kr의 "QnA"게시판을 이용해 주시면 빠른 응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7월 11일에 모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07/09 03:23 2009/07/0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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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On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참가하다

ChangeOn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에 2008년 12월 12일 날 다녀왔다.

블로그, UCC, 그리고 동영상 컨텐츠등 IT 기술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개인과 소규모 사람들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나아가 정부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인터넷 미디어 환경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비영리 단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바가 크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좋은 이야기 거리가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양과 질적인 면에서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변하는 듯 400여명에 가까운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이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시스템개발팀도 빠질 수 없었다.

2008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포토타임

포토타임! 준석형, 재성

오전에는 신입생 시절 지도교수님이셨던 정재승 교수님의 '나눔과 기부의 중독성'에 대한 예찬을 들으며 나도 배움을 나누는 데에 좀더 중독되길 기원하기도하고, 사회과학 교수님들이 발표해주신 한국 비영리 단체들 미디어 활용 실태에 대한 얘기를 들을때는 대다수 참석자들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비영리 단체들이 현장에 가까이 있다 보니 자신을 홍보하는데 미디어 활용에 대한 전문성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지 않지만 참가비를 후원형식으로 내고 가는 자리였는데, 기부하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맛있는 호텔 뷔페 식 점심 식사도 제공해주었다. 식사 후 오후에는 EBS에서 5분 동안 내레이션을 없애고 시각적인 효과로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식채널e 담당자가 나와서 미디어 창작의 노하우에 대해서 듣고, 다음, 네이버, CJ 그리고 MS 등과 같이 손이 큰 기업들이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 어떻게 자원봉사와 기부 플랫폼을 만들어나갔는지를 공유했다. 물론 성공적이고 좋은 사례들이었지만 조그만한 비영리 단체들에게는 좀 거리감있는 얘기였다. 비교적 여건이 좋은 환경의 단체들의 사례보다는 작지만 실용적인 사례들이 짤막하게 (하지만 강렬하게) 소개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인터넷 미디어 활용이나 IT기술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를 품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에게는 몇년 후 한국 비영리 단체들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고픈 작은 희망을 가져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2008/12/12 13:35 2008/12/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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