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UCC, 그리고 동영상 컨텐츠등 IT 기술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개인과 소규모 사람들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나아가 정부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인터넷 미디어 환경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비영리 단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바가 크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좋은 이야기 거리가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양과 질적인 면에서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변하는 듯 400여명에 가까운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이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시스템개발팀도 빠질 수 없었다.
오전에는 신입생 시절 지도교수님이셨던 정재승 교수님의 '나눔과 기부의 중독성'에 대한 예찬을 들으며 나도 배움을 나누는 데에 좀더 중독되길 기원하기도하고, 사회과학 교수님들이 발표해주신 한국 비영리 단체들 미디어 활용 실태에 대한 얘기를 들을때는 대다수 참석자들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비영리 단체들이 현장에 가까이 있다 보니 자신을 홍보하는데 미디어 활용에 대한 전문성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지 않지만 참가비를 후원형식으로 내고 가는 자리였는데, 기부하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맛있는 호텔 뷔페 식 점심 식사도 제공해주었다. 식사 후 오후에는 EBS에서 5분 동안 내레이션을 없애고 시각적인 효과로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식채널e 담당자가 나와서 미디어 창작의 노하우에 대해서 듣고, 다음, 네이버, CJ 그리고 MS 등과 같이 손이 큰 기업들이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 어떻게 자원봉사와 기부 플랫폼을 만들어나갔는지를 공유했다. 물론 성공적이고 좋은 사례들이었지만 조그만한 비영리 단체들에게는 좀 거리감있는 얘기였다. 비교적 여건이 좋은 환경의 단체들의 사례보다는 작지만 실용적인 사례들이 짤막하게 (하지만 강렬하게) 소개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인터넷 미디어 활용이나 IT기술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를 품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에게는 몇년 후 한국 비영리 단체들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고픈 작은 희망을 가져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