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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나누는 블로그

교재개발 이야기


현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은 자체 제작한 교육자료만으로 모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하면 먼저 책 형태로 인쇄된 교재를 보며 선생님의 강의를 듣습니다. 이후에는 문제입력시스템에 누적된 문제들을 뽑아 만든 문제지를 풀며 그날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체 개발된 교재는 문제입력시스템과 더불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교재가 어떠한 목적을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누구나 손쉽게 개작,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오픈소스로 된 교재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장기적인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직은 만들어진 교재를 단체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실정이지만, 우리 교재가 실제 교육에 사용을 통해 문제점이 보완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더욱 발전하여 머잖아 문제입력시스템 등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다른 서비스와 함께 무료로 대중에 공개될 날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기초가 부족한 수혜자들을 위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더욱 함축적이면서 학생들이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부분을 한 번 더 짚어주는 형태로 교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재를 제작하시는 분이 거의 대부분 현장 교육에 참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매 수업에서 발생하는 학생과 교사의 제안사항을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교재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용해도 단원의 '들어가기'입니다. 예문에 학생이나 인기 연예인의 이름이 나오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삽화나 여러 자료는 여러 누리꾼들이 공개 라이선스로 인터넷에 올린 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교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참다운 교육을 위해 쉽고 잘 정리된 교재를 만들어 널리 사용하고자 하는 고집스러운 노력이 마침내 올해 여름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몇 장짜리 교재를 날마다 복사하여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제 수학교재와 과학교재가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번듯하게 인쇄되어 세상의 첫 빛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교재개발에 참여하신 분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교재를 만드는 데 힘써주실 분들, 그리고 아직은 엉성한 이 교재를 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다음에는 교재를 만드느라 며칠씩 밤을 새워가며 수고해주신 교수팀과 디자인팀 선생님들의 말씀을 통해 교재개발에 참여한 소감, 가장 기억에 남는 점, 어려웠던 점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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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中)2들 모여라" 꿈을 키우는 '드림(dream)방' (2009-07-25 조선일보)

조선일보에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관련 기사가 떴네요 :)
더 많은 후원자 분들과 더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더 많은 지역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문대생 100여명, 저소득층 자녀 위해 2년째 공부방 꾸려
"배운만큼 나누자" 뭉쳐 직접 눈높이 교재 만들어 입소문 타고 수강생 급증


오래된 다세대주택과 상가건물이 즐비한 서민 동네에 명문대 대학생 100여명이 돌아가면서 공짜로 수학 과외를 해주는 공부방이 있다. 서울대·연세대 등 국내 명문대와 아이비리그(미국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 재학생들이 가르친다. 이 공부방에 다니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형편이 어려운 집 자녀일 것. 둘째, 중학교 2학년일 것.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하 배나사)은 저소득층 중2 자녀만 꼭 집어 가르치는 대학생 봉사단체다.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의 허름한 상가건물. 미니교실(19㎡·6평) 3개마다 중2 학생들이 각각 10~15명씩 모여 앉아 사각사각 연필 소리를 내고 있었다. 김주리(가명·14)양이 문제지를 읽다 킥킥 웃었다.

"주리와 주리 친구가 3개 고등학교 중 한 곳에 배정받는다. 두 사람 모두 신광여고에 배정받을 확률을 구하라."

김양은 '9분의 1'이라고 답을 적고, 자원봉사 교사 정경훈(21·연세대 생명공학과)씨에게 소리쳤다. "요 베이비(Yo baby), 문제 풀었어요!"

정씨는 "지난 1학기 중간고사 때 수학에서 40점을 맞은 주리가 기말고사 때는 70점을 맞았다"고 흐뭇해했다.

서울과학고 동문들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임대 교실에서‘중2’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자녀 중 수학 성적이 낮은 중2 학생들만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지도를 한다./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배나사는 2007년 5월 서울과학고 동창생 10여 명이 모여서 만들었다. 이준석(24·하버드대 4년)씨가 동문회 홈페이지에 "소외된 계층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글을 띄운 게 계기였다.

동창생 10여 명이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과외를 해서 가장 성적을 올리기 쉬운 시기는 중학생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 중1은 뺐다. 다음해 수강생을 뽑는 겨울방학 때 아직 초등학생이라 중학교 교사의 추천을 받기가 어려웠다. 중3도 뺐다. 고등학교 가기 전에 성적을 올리기엔 시간이 빠듯했다.

배나사 회원 이대훈(19·경찰대 법학과 2년)씨는 "나도 중2 때 PC방을 다니며 방황하다 성적이 떨어져 중3 때 고생한 기억이 있다"며 "중2 때 성적에 따라 이후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그 다음은 교실과 학생을 확보해야 했다. 2007년 7월, 배나사 회원들이 용산구청에 찾아가 "수학은 자신 있다. 도와 달라"고 했다. 용산구청 가정복지과 홍성숙 계장은 "명문대 학생들이 돈도 안 받고 남을 가르치는 일을 과연 얼마나 계속할까 싶어 처음엔 믿음이 안 갔다"고 했다.

대표 이씨는 "어려울수록 오기가 생겼다"고 했다. 배나사 회원들은 5개월에 걸쳐 수학교재 샘플을 만든 다음 용산구청에 들고 갔다. 중2 교과서와 문제집 10종을 참고해서 만든 정밀한 교재였다. 구청이 이들의 정성에 놀라 흔쾌히 협조해주기로 했다. 관내 중학교 5곳으로부터 수강생 추천서를 받아 배나사 측에 전해주고, 공간도 알아봐 줬다. 배나사 회원들은 집안이 어렵고 성적이 낮은 학생 30여 명을 뽑았다.

배나사 회원들은 2008년 1월 서울 보광동 오산중학교 교실 2개를 빌려 수업을 시작했다. 1년 뒤, 용산구청이 성과를 인정하고 6000만원을 대주기로 했다. 배나사는 올 1월 지금 건물로 옮겼다. 구청 지원금으로 1년 임대료를 내고 미니교실 3칸을 꾸몄다.

서울대 등 5개 대학 게시판에 회원모집 포스터를 붙여 홍보한 끝에 회원이 100여명으로 불었다. 강사가 늘수록 수업이 점점 충실해졌다. 모든 수업에 전반적인 이론을 가르치는 정교사 1명, 1대1로 문제 풀이를 해주는 부교사 4명 등 5인1조 강사진이 들어가 학생 10~15명을 가르친다.

이들은 수학문제 지문에 아이들 실명을 넣거나 인기 그룹 '소녀시대' 등을 언급해 흥미를 돋운다. 아이가 시무룩하면 보호자에게 전화해 상의한다. 작년 여름, 보육시설에 사는 한 아이가 "엉덩이가 너무 아픈데, 일어서서 수업을 들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같은 시설에 있는 나이 많은 아이에게 맞아 온몸에 푸르죽죽하게 멍이 든 상태였다. 담당교사 국수근(19·한국과학기술연구원)씨가 시설에 전화를 걸어 이 학생이 더 이상 맞지 않도록 조치했다.

올해 1학기에 배나사에 다닌 학생은 30여 명이었다. 이들은 각자 자기 학교에서 치른 기말고사에서 중간고사 때보다 수학 점수가 평균 13점 올랐다. '싱글 맘' 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란 조모(14)군은 "대학생 형들이 재미있게 가르쳐줘서 날마다 '소풍' 오는 느낌"이라고 했다. "수학 점수가 40점이었는데 70점을 넘었어요. 저는 꿈이 없었는데, 이젠 소설가가 되고 싶어요."

용산구청 자원봉사센터 서미정 주임은 "배나사가 입소문 나면서 학부모들 전화가 많이 온다"고 했다. "우리 아들은 고2지만 수준은 딱 중2니까 받아줄 수 없겠냐?"는 문의도 있다.

홍성준(22·컬럼비아대 4년)씨는 "학부모들이 생계에 바빠 상담 전화를 걸어도 '우리 아이가 거기 다녀요?' 하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부유한 환경에서 어려움 모르고 자란 내가 부끄러워진다"고 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배나사 회원들은 학생 60명을 더 받았다. 내년부터 중3도 받을 계획이다. 대표 이씨는 "아이들이 벌써부터 '중3이 되면 못 다니나요?' 하고 바짓가랑이를 잡는다"며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동네에 공부방을 더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궁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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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학기 전체 모임을 공지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학기 교육에 대한 신규 참여 희망자 분들의 관심과 열의가 매우 큰 관계로,
여러가지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 및 일정 안내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에서는 매학기 교육이 시작되기 전에 "전체 회의"를 통해 단체 내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학기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참여 희망자 분들은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활동 오리엔테이션"에 필히 참석을 해주셔야 곧바로 3시부터 이어지는 전체회의에서 수업일정에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신 경우, 7월 1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전체 모임에만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회의에서는 미리 준비된 여러 안건을 다루며, 특히 5시 30분부터 있을 반 편성은 교수팀의 경우 필히 참석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불가피한 이유로 참석을 하지 못하시는 경우
활동을 희망하는 시간을
 
월화수목(수학) - 15:00~17:00 / 19:00~21:00
토일(과학)       - 15:00~17:00 / 19:00~21:00
 
12개의 시간중에서 골라서 이 이메일에 성함, 등록시 사용하신 휴대전화 번호 등과 함께 답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직접 오신 선생님들이 수업시간 편성에 우선권을 가지시게 되므로, 이메일로 보내주시는 분들은 2시수만 선택하시는 것 보다는 참여가능하신 시수를 모두 선택해 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7시 부터 "희망자"에 한하여 회식이 있습니다.(회비 1만원) 희망하시는 분들은 당일 전체회의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거나 contact@edushare.kr로 "회식참가합니다." 라고 보내 주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간략히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 : 2009년 7월 11일 오후 1시(오리엔테이션), 3시(전체회의)
장소 :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용산 교육장(교육장내 공간이 협소하여 일단 교육장에 집결 후 근접한 다른 장소에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니 시간 엄수 부탁드립니다.)
<약도는 본 메일에 파일로 첨부합니다.>
안건 : 지난 학기 평가 및 프로젝트 시스템 도입, 시스템 개발팀 개발 결과 보고, 신입 교사 안내, 언론 취재 요청에 대한 재가
 
7월 11일 행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http://www.edushare.kr의 "QnA"게시판을 이용해 주시면 빠른 응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7월 11일에 모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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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무엇?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전 대답을 머뭇거립니다.

팔색 변화구를 던질 수 있었다던 조계현(現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 선수 처럼,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고 하고 있는 일이 매우 다양하고, 나름대로의 힘과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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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이렇게 얘기할 수 있었으면 참 편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학생들 중에서는 그렇게 우리들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여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심 성의껏 지도해 주고 있으니, 공부방이 하는 일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요.

"학원"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교육 혜택을 받기 시작하면서 원래 자신이 다니던 학원을 더이상 다니지 않게 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원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 학원이 학생들에게 주던 것 이상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그러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은 "학원"의 대체재일 수도 있겠군요.

"놀이방"

학생들이 그날 해야 할 공부를 다 하고 나면, 교육장에 있는 여러 시설을 가지고 놀 수도 있지요. 소파에 앉아 선생님들과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 끝이 없는 토론을 벌일 수도 있고, 인터넷을 하면서 놀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요즘 청소년들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인터넷의 유혹, 꼭 해야 한다면 담배 연기 맡으면서 피시방에서 켁켁거리면서 하느니 공부 다 마치고 한두시간 하고 가면 되지요. 결국 "피시방"의 대체재도 되는 것인가요?

"다산 콜센터"

몸이 교육장을 벗어나 있어도, 마음까지 벗어나게는 애들이 안놔둡니다.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문자메시지로 날아오는 수많은 질문들, 시험기간에 평일에 교육장에 공부하러 와도 되냐는 질문, 수학 문제 모르겠는데 설명해달라는 컬렉트콜... 받아보면 느낌이 옵니다. 무엇이든 대답해주고, 항상 모르는 걸 찾아가면서 까지 답변해주는 선생님들. 혹시 모두 전직 "다산 콜센터" 출신이 아니실까요?

"연구 조직"

교육을 주 목적으로 삼은 단체인데, 왜 이렇게 컴퓨터가 중요하게 다뤄질까요. 공부와 컴퓨터는 상극 아닐까요? 그냥 복사기 5분만 와서 일찍 돌리면 되는 것들을 왜 그렇게 자동화 한다고 몇달을 걸려서 툴들을 개발하고 잠도 자지 않을까요? 혹시 목표가 지구 정복인 괴짜 과학자 집단이 아닐까요? 왠지 왼손에는 삼각플라스크를 들고 있을 것 같은?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우리가 하는 일을 소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진지한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는 것,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도구나 교재를 만들어 내는 끝없는 시도, 좋은 선생님들에게 잘 배우고 있다는 자부심을 주는 활동,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활력을 얻는 매개공간 등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활동으로 인식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행복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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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

가끔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새로 활동을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이 이런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배나사에 있는 선생님들은 왜 이거 한대요??


글쎄요. 그 질문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답하기가 어렵네요.
이유가 없어서 라기 보다는, 이유가 너무 많아서, 너무 소소해서, 한 문장으로 엮어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자발적으로 꾸준히 해 나가려면, 그에 걸맞는 꾸준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겠지요.
배나사에서 얻어갈 수 있는 즐거움이란? 선생님들 마다 다르겠지요.

나눔의 즐거움?
 - 에.. 이건 너무 추상적이고요. 나눔의 즐거움 만으로 나눔을 지속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열반의 단계에 접어드신것 같아요. 이제 단체내에서도 나눔 그 자체만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 맞는 것 같습니다.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이 다양하죠. 직장인, 학생,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미래의 교사들, 미래의 법관들, 미래의 의사들, 그리고 소녀시대 춤을 잘 추는 아이들 까지! 인맥을 나누는 사람들 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봉사활동 확인서?!
 -
봉사활동 확인서, 우리가 발급해 드리긴 하죠. 그런데 뭐 받아가시는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단체 역사상 3~4분 밖에 안되었으니... 그게 필요했던 선생님들은 별로 안계셨던 것 같아요. 사실 봉사활동 확인서만이 필요하다면 더 쉽고 재미있는 일이 많을 테니까요.

무엇인가 해냈다는 성취감?
 - 이것도 상당히 추상적이긴 한데. 맞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조금씩 익혀나가고, 노력한 만큼 향상 된 학습능력으로 선생님들을 놀라게 할 때.

이런 것들 말고도 훨씬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너무너무 많겠지요. 전 어떨까요.


전 그냥 재미있어서, 애들이 귀여워서 합니다.
교육장에 있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유쾌한 일들을 하루에 몇번씩 접하게 됩니다. 연립방정식을 가르쳐 줬더니 x,y에 대해서 풀지 않고 "오"랑 "감"이라는 변수에 대해서 풀다니요!

네달 전까지만 해도 음수의 덧셈을 헷갈려 하던 녀석이 연립방정식을 풀고, 또 저렇게 참신한 방법으로 풀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할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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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우리가 실제 교육에 사용하고 있는 문제들인데,
매번 연립방정식 응용 문제에서 연필과 공책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아서 테마를 좀 바꿔서 문제를 입력했더랍니다.

그런데, 얌전하게 피시방 한번도 안가보았을 것 같은 95년생 여학생이라면 스타크래프트를 잘 알지 못할텐데 어떻게 "싸베"라고 싸이언스 베슬의 이름을 축약어로 잘 써놓았을까요-_-?  그냥 소소한 즐거움이란 이런 것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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