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그게 뭔가요….
배나사 첫 날.
수업 시작 전에 긴장으로 인하여 혼자 얼음하고 있었더니,
관리자 선생님이 가장 먼저 일지에 대해 알려 주신다.
수업 후에는 정신이 혼미해져 또 혼자 얼음하고 있었더니
옆에 계셨던 선생님들부터 학생까지 일지 쓰셨냐고 물어온다.
일지가 대체 무엇이기에?
일지는 일기처럼 장문으로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그날의 수업, 문제 등 항목별로 전반적인 수업에 대한 평을 짤막하게 쓰는 것이다.
일지는 다른 선생님들이 열람할 수 있어서 교육장 분위기 및 학생들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일지는 배나사 베이스캠프(camp.edushare.kr)에서 쓸 수 있다.
일지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위 메뉴에서 나의 일지 목록을 클릭한다.
2. 나의 일지 목록 오른쪽에 "일지쓰기" 버튼을 클릭한다.
일지를 쓸 수 있는 시간은 수업 종료 후부터 36시간 이내이다.
시간이 지나면 일지쓰기 버튼이 사라지므로 주의하자.
3. 전반적인 수업평가를 입력한다.
권장 글자수는 100자 이상이다.
처음으로 일지쓰기 창을 본 글쓴이는 200자 분량제한마저 압박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임시저장을 해뒀다가 다른 선생님의 일지쓰기를 옆에서 관찰한 후, 일지를 완성했다.
4. 학생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쓴다.
학생 이름을 입력하면 학생과 소속 학교가 뜬다.
교육을 하면서 학생에 대해 느꼈던 점들과, 다른 선생님들이 해당 학생을 어떻게 살펴주면 좋을지,
또 학생이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이나 학생의 태도 등을 써 주면 된다.
예) 김배나사: 오늘 너무 수업을 잘 들어서 좋았어요~ 방정식의 활용을 어려워했는데, 조금만 가르쳐줬더니 잘 풀더라구요! 대신에 선생님께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문제 오류가 있었을 경우 문제를 입력한다.
해당 문제코드를 입력하면 위 그림↑과 같이 해당 문제가 뜬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그 문제의 오류 등을 고발하면 되는 것이다.
일지 작성 완료!!!
아직 배나사의 시스템을 골고루 맛보지 못한 글쓴이에게 현재로서 가장 신기한 건 문제번호 시스템이다. 아이폰이 나왔을 무렵, 아이폰의 바코드 인식 기능을 보고 받았던 충격이 되살아났다. 문제 코드를 입력하였더니 문제가 모습을 드러낼 때, ‘우와 최첨단이다!’라고 놀라워하며 해당 문제의 오류를 입력했다.
아무튼 이와 같이 충격적인(?)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배나사 선생님들은 일지를 쓴다. 일지에 대한 1차 쇼크가 문제코드에서 왔다면 2차 쇼크는 일지를 쓸 수 있는 시간제한에서 왔다. 수업 종료 후 24시간, 결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일지를 써야한다. 그래서 보통 선생님들은 수업이 끝나면 바로 일지를 쓰려고 노력하신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멍 때리고 있던 글쓴이를 학생까지 일지에 대해 일깨워준 것이었다. 일지는 후에 사회봉사시간 증명서가 필요할 경우 봉사 인증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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